[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제프리 슈미드 미국 캔자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가 얼마나 내려갈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이 하락 추세에 있는 가운데 예상보다 경제가 강력히 지지가 되면서 기준금리가 어느 지점에 안착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으로 풀이된다.
슈미드 총재는 이날 오마하 상공회의소 연설에 앞서 공개한 연설문에서 "금리 인하 결정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에 도달할 것에 대한 커진 확신을 인정한 것"이라면서 "이 같은 자신감은 최근 고용 및 상품 시장이 더 나은 균형으로 움직였다는 조짐에 일부 근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향하는 진전이 금리 인하에 적절한 시점임을 의미한다며 "얼마나 더 금리가 하락할 것인지 결국 어느 지점에서 안착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결정에 참여하는 슈미드 총재는 내달 17~18일 0.25%포인트(%p) 금리 인하에 찬성하는 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연설에서 슈미드 총재는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현재 연방정부의 지출을 언급하면서 슈미즈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에 고정하기 위해 할 일을 할 것이기 때문에 대규모 연방 적자가 인플레이션 압력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이것은 꾸준히 높은 금리를 의미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슈미드 총재는 "정치 쪽에서는 연방 적자가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선호할 수 있지만 역사는 이러한 충동을 따를 경우 종종 높은 인플레이션을 초래했음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캔자스시티 연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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