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4차 참여기관 선정
서울대·충북대·양산부산대 11개 병원 추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전체 상급종합병원 47개 중 약 90%인 42개 기관이 정부가 추진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 사업에 참여한다.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4차 참여 기관으로 총 11개 병원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선정된 4차 참여 기관은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동아대병원, 삼성창원병원, 서울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충북대병원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 발표를 하고 있다. 2023.08.08 yooksa@newspim.com |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42개 상급종합병원은 중환자실, 소아·고위험 분만·응급 등 강화가 필요한 병상을 제외한 총 3186개 일반병상을 감축한다. 진료협력병원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언제든 중증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경증진료는 줄이면서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으로 역량을 확보한다.
한편 아직 참여하지 않은 상급종합병원도 참여 기회가 있다. 복지부는 조속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가적인 신청 상황을 보면서 선정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경실 의료개혁 추진단장은 "대다수 상급종합병원이 구조전환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 의료기관 간 진료협력체계 구축의 구심점으로 변모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바람직한 변화가 차질없이 이어져 상생의 의료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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