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00 밀렸으나 낙폭 줄이며 2416 마감
삼성전자 7%대 급반등…2차전지주는 '울상'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 오전 한 때 2400선 아래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은 강보합 마감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0p(0.08%) 하락한 2416.86에 장을 마쳤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741억원, 140억원 팔아치웠고 개인이 311억원 사들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0p(0.08%) 내린 2,416.86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6.3원 내린 1398.8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와 달러/원 환율이 표시돼 있다. 2024.11.15 yooksa@newspim.com |
최근 침체됐던 반도체 대장주들은 이날 저가매수세 유입 속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4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삼성전자는 이날 7.21% 급등하며 5만3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역시 3.01% 오른 17만8200원에 마감했다. 이 밖에 현대차 (2.23%), NAVER(0.8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2차전지 관련주는 일제히 주가가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09% 급락해 주가가 37만1000원까지 떨어졌다. POSCO홀딩스도 10.48%, LG화학 3.30%, 삼성SDI 6.81% 떨어졌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 가능성이 거론된 영향이다. 앞서 로이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측이 IRA에 근거한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 수준의 전기차 보조금은 폐지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86p(0.57%) 오른 685.42에 마감했다. 외인이 867억, 기관이 1360억원 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2119억원 팔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굉장히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피 반등을 주도했다. 장중 코스피는 2390p를 저점으로 반등하며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면서 "장 초반 급락했던 2차전지주가 낙폭을 줄여나가다가 장 막판 다시 떨어지며 코스피를 상승 전환하는 데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관련 테마주는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이 대표의 대표적인 테마주인 에이텍 주가는 20.91% 급락했으며, 동신건설(23.94%), 일성건설(7.11%), 이스타코(12.05%) 등 테마주는 일제히 주가를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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