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방과후활동 중심 성장...활성 그룹 65% 차지
현장직 중심 업무용 이용 40% 증가
[부산=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의 그룹형 소셜미디어 '밴드'가 미국 시장에서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600만 명을 돌파하며 3년 만에 2배 성장했다.
네이버는 밴드의 미국 내 MAU가 지난달 기준 604만명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매년 20% 이상 성장세를 유지해온 밴드는 지난해 10월 500만 MAU 달성 이후 1년 만에 100만 명의 신규 사용자를 확보했다.
미국에서 밴드는 학교와 방과후활동(스포츠, 치어리딩, 댄스 등) 중심으로 성장했다. 전체 활성 밴드의 65%가 학교 및 스포츠 그룹이며, 전체 활성 사용자의 70% 이상이 이들 그룹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
사용자 연령대는 40대가 30%, 10대와 30대가 각각 25%와 20%, 20대가 15%를 차지하며 1040세대에 집중됐다.
특히 올해는 현장직(Front-Line Worker) 중심의 업무용 그룹 사용이 지난해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F&B, 소매업, 병의원, 물류·운송 기사부터 군인, 경찰, 소방관 등 현장 근무자들이 실시간 소통 도구로 밴드를 활용하고 있다.
밴드는 그룹 리더 전용 기능, 공지사항, 일정 관리, 초대장, 라이브 등 그룹 소통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화번호나 이메일 등 민감한 정보 노출 없이도 그룹 활동이 가능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채윤지 네이버 밴드US 리더는 "밴드가 미국 방과후활동 시장에서 필수적인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워크 그룹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