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국제표준(IEC62443) 인증 획득 지원
보안 컨설팅, 솔루션 및 운영·점검 제공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쉴더스는 HD현대일렉트릭과 운영기술(OT)·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랜섬웨어와 같은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는 가운데, 두 기업은 산업제어시스템 보안을 국제표준(IEC62443) 수준으로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SK쉴더스는 HD현대일렉트릭의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진단 및 개선 과제 도출 ▲OT 보안 컨설팅 ▲보안 솔루션 구축 ▲운영, 점검 및 유지보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추고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지난 14일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일렉트릭 본사에서 홍원표 SK쉴더스 부회장(왼쪽)과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쉴더스] |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HD현대일렉트릭 제품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차별화된 기회 요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SK쉴더스는 반도체, 배터리, 화학 등 다양한 제조 산업에서 OT·ICS 보안 컨설팅과 솔루션 구축을 확대하고 있으며, 20여 년간 축적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데이터 기반 분석 역량과 국내 최다 보안 컨설팅 경험을 토대로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협력식은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일렉트릭 본사에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홍원표 SK쉴더스 대표는 "글로벌 OT 보안의 핵심인 국제표준 인증 획득을 돕기 위한 상시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컴플라이언스와 연구개발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HD현대일렉트릭이 차별화된 보안 경쟁력을 지닐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부회장)는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OT 보안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생산과정 전반에 걸쳐 고객의 보안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양사의 기술 협력을 통해 전력 분야 보안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이버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제조환경을 구축해 최고의 고객 만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