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바닥 기대감에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버버리 18.7%↑

기사입력 : 2024년11월15일 03:59

최종수정 : 2024년11월15일 07:03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오른 채 마감했다. 미국 대선이 촉발한 하락장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기업들의 실적·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5.44포인트(1.08%) 상승한 507.03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3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바닥 기대감이 반등으로 이어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60.59포인트(1.37%) 오른 1만9263.7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94.97포인트(1.32%) 상승한 7311.80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40.86포인트(0.51%) 뛴 8071.19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650.64포인트(1.93%) 오른 3만4358.16으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47.20포인트(1.29%) 상승한 1만1524.30에 마감했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주요 섹터 중에선 에너지(1.59%)와 기술주(3.09%)가 전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통신 섹터도 1.68% 올랐다.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은 향후 5년간 매출이 8~14%씩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히면서 6.9% 올랐다.

시가총액 기준 유럽 최대 통신 업체인 도이치텔레콤은 연간 핵심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3분기 핵심 이익이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후 3.3% 상승했다.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IG의 수석 시장 분석가 크리스 보챔프는 "오늘 유럽 지수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상당한 상승이 이뤄졌고 (최근 하락세를 벗어나며) 마침내 약간의 휴식을 취했다"면서 "단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유럽중앙은행(ECB)의 10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추가 금리 인하에 힘을 보태는 양상도 나타났다.

당시 '9대 0' 만장일치로 금리 인하를 결정한 ECB 정책위원들은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한 동시에  경제 부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ING 이코노미스트인 카르스텐 브르제스키는 다음달 열리는 올해 마지막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는 거의 기정 사실이라면서 "25bp(1bp=0.01%포인트)냐 50bp냐 여부만 남았다"고 말했다.

루이스 데 귄도스 ECB 부총재는 이날 "최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데이터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ECB의 2% 목표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징주로는 168년 역사 상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영국의 명품 의류업체 버버리가 4000만 파운드의 비용 절감 계획과 30억 파운드의 연간 매출 목표를 제시하면서 18.7% 폭등했다. 조슈아 슐먼 최고경영자(CEO)는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방향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지멘스는 3분기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데다 향후 12개월 동안 매출이 3~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하면서 4.9% 올랐다. 

반면 폴란드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알레그로는 4분기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예상과 함께 11.3% 하락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