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바이오 소재 및 헬스케어 전문 기업 아미코젠은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4% 하락한 1167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사업 확장과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과정에서의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아미코젠 본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고객사들의 재고 조절에 따른 일시적인 특수효소 매출 감소와 ODM 수주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2.27% 감소한 302억원을 기록했다. 아미코젠차이나 3분기 매출액은 중국내 동물 양식 산업 구조조정과 더딘 경기회복으로 전년 동 기대비 5.8% 감소한 849억원을 기록하였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아미코젠차이나와 본사 모두 3분기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아미코젠차이나는 4분기 성수기와 경기 회복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본사 역시 특수효소 매출 감소가 일시적인 현상이며, 4분기부터 회복이 기대된다. 기존 사업부는 영업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배지와 레진 신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미코젠 로고. [로고=아미코젠] |
한편, 아미코젠은 최근 비주력 자회사 매각 및 청산을 통해 재무 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 메디플은 청산을 완료하였고, 아미코젠파마는 이사회 결의를 마치고 청산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에이피는 지분 전량 매각을 완료했으며, 스킨메드는 11월 내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주요 고객사의 재고 소진이 진행 중이며, 경기 회복의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3분기 실적은 주춤했으나, 4분기에는 본사 매출이 항생제 시장 회복과 헬스케어 소재의 해외 수출 및 국내 헬스케어 소재 공략을 통해 성장세를 되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아미코젠차이나도 중국 경기 회복 및 성수기 진입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는 비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비주력 자회사 및 사업부 정리를 통해 손익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된 점은 유감스럽지만,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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