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439억...전년대비 26%↑, 영업이익 성장률은 2222%
5년 연속 초고속 성장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드림씨아이에스(대표이사 유정희)가 또 한번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5년 연속 최대 실적 달성에 다가섰다.
14일 드림씨아이에스가 제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439억, 영업이익 23억으로 전년도 3분기 기준 각각 26%, 2,222% 증가했으며,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수주 잔고인 1600억원 보다 199억 증가한 1799억원으로 나타났다.
2023년 4분기의 매출액 130억 수준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만으로도 올해에는 4분기 누적 570억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대비 90억 이상의 매출액이 증가되는 것이다.
드림씨아이에스의 성장세는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연 매출을 기준으로 2020년 235억원, 2021년 262억원을 기록하던 드림씨아이에스는 유정희 대표이사가 취임한 시점인 2022년부터 급격하게 상승폭을 키웠으며 현재 까지도 매년 상승폭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드림씨아이에스의 매출 인식구조는 수주잔고에서 과제의 진행상황에 따라 매출은 인식하는 진행 매출 구조다. 쉽게는 수주잔고에서 일한 만큼의 금액이 매출로 인식된다. 따라서 신규 수주가 매출액보다 적으면 수주잔고는 감소하는 구조다.
드림씨아이에스의 수주잔고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는 매출로 인식되는 금액보다 신규 수주 금액이 더 크다는 뜻과 일맥상통한다. 드림씨아이에스는 늘어나는 신규 수주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매출 성장을 위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80명 이상 대규모 직원을 채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드림씨아이에스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의 서비스 품질의 향상과 글로벌 진출, 상생과 신뢰가 신규 수주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신기술의 개발을 통해 더욱더 안정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도 수주잔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초고속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추세라면, 글로벌 CRO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공룡기업의 탄생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