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신약 전주기 지원 거점 기대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효과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항체 의약품 제조·연구개발 기업인 프레스티바이오파마가 부산에 '혁신신약연구원'을 개원했다.
혁신신약연구원은 항체신약 관련 전주기적 지원이 가능한 혁신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부산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혁신신약연구원 개원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유법민 산업부 투자정책관이 참석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로고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암·난치성 질환 등 항체 의약품 관련한 제조·연구개발 기업으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충북 오송에 항체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DMO) 시설을 운영 중인 데 이어, 이번에 총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부산에 혁신신약연구원을 개원했다.
현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췌장암·난소암 치료제 등 항체신약 16종의 신약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혁신신약연구원 개원을 통해 국내에서 연구개발‧임상‧상업화‧생산에 이르는 항체신약 전주기적 지원이 가능한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내년까지 석·박사급 위주로 총 116명의 연구 인력을 채용할 계획으로, 바이오 의약품 기술역량을 강화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날 유법민 투자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같은 글로벌 혁신 기업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정적인 통상 기반 마련과 기술 인재 양성, 규제 개혁 등에 힘쓰겠다"며 "외국인 기업에 대한 친화적인 정주요건 조성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