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콘셉 부문 Interaction 및 UI·UX 분야 본상 수상
복잡한 수술 데이터, 직관적 인터페이스·장기 아이콘 등으로 간소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의료 AI 전문 기업 휴톰이 자사의 인공지능(AI) 수술용 내비게이션 RUS가 지난 6월 독일에서 열린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콘셉 부문에서 인터렉션(Interaction)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955년부터 시작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디자인 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미국의 'IDEA 어워드'를 비롯하여 독일의 'iF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RUS는 외과의사들에게 환자 맞춤형 해부학 정보와 함께 복잡한 수술 데이터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알아보기 쉬운 장기 아이콘 등으로 간소화하여 제공한다. 또한 실제 수술 과정과 유사하게 설계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진들에게 높은 사용 편의성과 시각적 명확성을 제공한다.
AI 수술용 내비게이션 RUS 이미지. [사진=휴톰] |
특히 RUS는 가독성을 향상시켜주는 라이트 모드와 장시간 수술에서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다크 모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RUS의 AI 생성 3차원(3D) 모델은 경험이 적은 외과의사들도 신속하게 학습이 가능하며 수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형우진 휴톰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RUS가 의료 AI 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디자인 혁신을 통해 최상의 의료 AI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형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RUS의 높은 디자인 완성도와 사용자 경험이 공인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의료진이 휴톰의 제품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