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부담 완화로 부동산 시장 활기
청량리역 개발 호재, 미래가치 상승 전망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한국은행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0.25% 인하를 단행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기준금리 인하로 대출 금리 부담이 완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활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기준금리 인하는 통상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부동산 매수에 나서는 수요자의 이자 부담이 낮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의 거래가 더욱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미 한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은행의 이번 금리 인하 발표를 두고, 가구당 이자 상환 부담액이 평균 약 21만 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며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부동산 시장의 활황세가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기준금리 인하의 수혜는 아파트보다는 오피스텔에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 등에서 자유롭고, 예금이자 대비 높은 임대 수익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투자자의 유입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다.
부동산 전문가는 "오피스텔 시장은 계속해서 고점을 경신하는 아파트와 달리 주거형 오피스텔로 시선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금리 인하로 이자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진입하기에 상대적으로 수월한 오피스텔의 인기가 더 커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오피스텔은 현재 매매가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을 시작으로 지난해 3분기 오피스텔 매매 가격이 상승 전환한 데 이어 주요 오피스텔의 신고가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수도권 주요 입지에 들어서는 주거형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재점화되면서, 수요자의 발길이 대거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
한편 풍부한 개발 호재를 품고 있는 서울 청량리역 인근에서는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가 주목받고 있다. 입주를 시작하자마자 단기간에 마무리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으며, 상업시설의 경우 95%가 넘는 계약자가 잔금 납부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지하 5층~지상 43층, 3개 동, 전용 면적 37~84㎡, 총 486실 규모의 이 단지는 청량리역 6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버스 60여 개 노선이 지나 교통이 매우 우수하여 분양 시기부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단지 실물이 공개되고 단지가 선보이면서 전월세 및 매매 문의가 부쩍 늘었다는 후문이다.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는 역세권 오피스텔이라는 장점 외에도 인근 개발 호재가 풍부해 더욱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청량리역 일대는 향후 개발 계획이 계속 진행 중이어서 미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앞으로도 청량리 6구역(GS건설), 7구역(롯데건설)·8구역(롯데건설), 제기 4구역(현대건설)·6구역(SK에코플랜트)은 시공사가 선정되어 이미 사업을 진행 중이고 추가로 미주아파트와 전농 9·12구역 등의 정비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어서 지역적인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청량리역에는 초대형 교통 호재가 대기 중이다. 현재 청량리역에 운행 중인 1호선·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KTX강릉선·중앙선 등 6개 노선 외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송도-마석) GTX-C노선(덕정-수원)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 신설이 예정되면서 이들 노선을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도 함께 조성된다. 향후 10개 노선(예정 포함)이 정차하는 '교통 허브'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GTX 2개 노선이 정차하는 곳은 서울역, 삼성역과 함께 서울에서 3곳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청량리역은 15만 명이 이용하지만 2030년에는 3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