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인재양성 중점 투자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가 내년도 본예산안을 올해보다 7027억원(10.2%) 늘린 7조6069억원을 편성해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민생 및 공동체 회복 등과 함께 미래 산업 육성에 집중했다. 소상공인과 청년,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다양하고 전략적인 투자 계획이 포함됐다.
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광주시] |
특히 영세소상공인을 위한 소액 금융 지원을 비롯해 자영업자 공공배달앱과 청년 지원사업 등 현실적인 정책이 눈길을 끈다.
광주시 대표산업인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등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실무인재 양성체계를 갖추는 데 집중 투자한다.
광주형 돌봄정책에 따라 공공보건의료 인프라와 저출산을 위한 투자·대응을 강화한다. 관련 정책도 확대한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대중교통 중심의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전환이 본격화된다.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한 재난관리 예산도 마련했다. 시민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광주천 수질 개선 사업을 포함한 여러 인프라 사업이 진행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재정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민생이 어려울 때일수록 재정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생 회복과 동시에 미래 투자에도 중점을 둬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