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방본부, 급식 개선 예산 9억 편성... 안정적 환경 기대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내년 전북특별자치도의 소방관서 급식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25년 예산안에 소방관서 집단급식소 8개소 운영을 위한 예산 9억 90만 원을 포함했다고 11일 밝혔다.
화재진압 훈련 장면[사진=뉴스핌DB] 2024.11.11 gojongwin@newspim.com |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급식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며, 경기침체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우선과제로 선정해 신속하게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이번 계획을 통해 식수인원이 50인 이상인 도내 소방관서들은 집단급식소 신고운영을 통해 조리사와 영양사의 전문적인 식단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전북도내 소방공무원들은 조리인력 인건비를 자체 부담해 왔으나, 이번 변화가 급식환경 개선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의 광역시도에서 식당 운영비의 40% 수준을 인건비로 지원하며 부족한 소방공무원 정액급식비를 감안해 주부식비 지원 예산을 확대하는 추세"라며 "자치도와 지방의회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한 작은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24시간 상시대기와 출동이 반복되는 소방공무원의 특수 근무환경에서 안정적인 급식 제공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은 "내년 개선 대상인 8개소 외 나머지 47개 안전센터와 119지역대도 인력과 주부식비 지원 방안을 확대 모색해 우리 도 실정에 맞는 개선 계획을 다듬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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