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이 가을철 영농시기에 맞춰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및 토양 지력개선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확 후 농경지에 남아 있는 영농부산물을 소각 대신 파쇄해 토양에 환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완주군이 영농부산물을 무료로 파쇄해주고 있다.[사진=완주군]2024.11.08 gojongwin@newspim.com |
이를 통해 미세먼지와 병해충 발생을 줄이고, 토양에 유기물을 공급하는 동시에 농가의 노동력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완주군은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후계농업경영인완주군연합회를 주관단체로 선정해 '찾아가는 마을 순회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한농연 사무실에서 오는 29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농연 사무실(063-262-0443)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제공하는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상 작목은 사과, 배 등 과수 전정가지 및 고춧대, 참깨대, 들깨대 등이며, 파쇄를 원하는 농가는 비닐‧노끈 등 저해물질을 제거한 후 영농부산물을 모아두어야 한다.
최장혁 완주군 농업기술센터장은 "이번 파쇄지원은 미세먼지 감소 및 화재 예방에 기여할 것이다"라며 "영농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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