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섬매자기 복원으로 천연기념물 보호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천연기념물 201호 큰고니 14마리가 순천만 갯벌 새섬매자기 복원터에서 올겨울 첫 먹이활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국가유산청 국비 지원을 통해 갯벌 1만㎡에 새섬매자기 10만주를 식재하고 농경지 2만 5000㎡에 연간 3300뿌리를 심어 큰고니의 안정적인 먹이원을 조성했다.
순천만 어촌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순천만 갯벌 새섬매자기 군락지를 성공적으로 복원했다.
큰고니가 순천만 갯벌 새섬매자기 복원터에서 첫 먹이활동을 시작했다. [사진=순천시] 2024.11.08 ojg2340@newspim.com |
그 결과 지난 2일 순천만에서 큰고니 2마리가 첫 도래한 후 4일 4마리, 7일 8마리 등 총 14마리가 새섬매자기 복원터에서 먹이활동을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 생물종다양성을 높여 멸종위기종 생물들이 도심 안쪽으로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순천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순천만에는 흑두루미 7600여 마리, 노랑부리저어새 70여 마리, 가창오리 1만여 마리가 월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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