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서사의 다섯 작품, 대학로 물빛극장 무대에
'그대는 봄' 등 다양한 무대, 다음달 15일까지 공연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여성 서사를 주제로 한 제5회 여주인공 페스티벌이 6일 오후 대학로 물빛극장에서 화려하게 막이 올랐다. 이날 개막식은 배우 김동현과 서지유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개막식에서 원종철 페스티벌 총괄 프로듀서는 "여성 배우가 주연으로 설 기회가 부족하다는 현실을 바꾸고자 시작한 축제"라며 "여성 서사의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무대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6일 저녁 대학로 물빛극장에서 열린 여주인공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가한 연극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여주인공페스티벌 사무국 제공] 2024.11.07 oks34@newspim.com |
참가팀들의 소감 발표도 이어졌다. 극단 사개탐사와 극단 작은신화의 배우 한해린은 "제3회에 이어 제5회에도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렇게 멋지고 의미 있는 페스티벌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극단 지구연극의 최서은 연출은 "개막식에서 동료 연극인들을 보며, 외롭지 않게 공연하고 연습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끝까지 함께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말을 남겼다. 극단 행복한 사람들이 주최하고 여주인공 페스티벌 사무국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서울특별시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여주인공 페스티벌 참가작 '그대는 봄' 포스터. [사진 = 여주인공페스티벌 사무극 제공] 2024.11.07 oks34@newspim.com |
오는 12월 15일까지 매주 다른 여성 서사 중심의 다섯 작품이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개막작은 극단 마음같이의 '그대는 봄'(작: 김정숙, 연출: 현대철)이 첫 무대를 장식했다. 세 명의 할머니가 각자의 삶에서 겪은 고난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서로 의지하고 함께 살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으로 11월 10일까지 공연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여주인공 페스티벌 참가작 '나는 배우다' 포스터. [사진 = 여주인공 페스티벌 사무국 제공] 2024.11.07 oks34@newspim.com |
앞으로 ▲11월 13일~17일 극단 소금창고의 '특별한 방문자'(작: 김수미, 연출: 이자순), ▲11월 20일~24일 극단 사개탐사 & 극단 작은신화의 '우쿠리 낫:녀노소'(작: 에비 팬버트, 연출: 박혜선), ▲11월 27일~12월 1일 극단 노랑망토 '민들레'(작·연출: 양종윤), ▲12월 4일~8일까지 극단 지구연극의 '기획 2팀'(작: 이현, 연출: 최서은), 마지막으로 ▲12월 11일~15일에는 손숙, 김화영, 남기애, 이도유재, 고수희 등 연극계의 베테랑 배우들이 참여하는 모놀로그 토크쇼 '나는 배우다'가 공연된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다섯 작품의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3만원에 예매할 수 있다. 대학로 물빛극장.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