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2025년도 특별회계 세입·세출 본예산안' 1조 1834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1조 1062억 원보다 772억 원(7%) 오른 금액이다.
7일 박영신 세종시교육청 정책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도 세종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본예산안 편성을 발표하며 5대 정책 안정적 추진과 공교육 내실화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7일 박영신 세종시교육청 정책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도 세종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본예산안 편성을 발표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2024.11.07 jongwon3454@newspim.com |
이날 박영신 정책국장은 "지방교육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예산안 편성은 매우 어려운 과정이었다"며 "소모성 경비와 행사성 사업을 과감히 줄이고 보유한 기금을 최대한 활용해 학교 교육활동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예산 편성에 신중을 기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이 의회에 제출한 2025년도 세입예산안 세부 내용으로는 중앙정부 이전수입과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9849억 원, 자체수입 21억 원, 이월금 15억 원 등으로 편성됐다. 또 교육청 보유기금인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 등 내부거래 전입금 1900억 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주요 세출 사업은 학교 자율성 확대 및 책무성 강화를 위한 학교운영비 1173억 원, 교육활동 중심 학교 구현 325억 원, 교육기반 강화를 위한 기관 설립 339억 원 등이다.
교육기관 설립 예산에는 평생교육원 내부 공간 특성화 구축 76억 원, 학생교육문화원 설립 114억 원, 복지업무지원센터 신축 137억 원, 학생해양수련원 증축 12억 원을 포함됐다.
특히 내년 3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일선 학교 전면 도입을 앞두고 태블릿 기기 보급 122억 원, 디지털교과서 지원 23억 원, 디지털교육역량 강화 2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늘봄학교 운영 및 공간조성 73억 원, 학생 마음건강 관리 27억 원, 기초·기본학력 책임교육 강화를 위한 예산 86억 원도 편성됐다.
한편 해당 예산안은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세종시의회 제94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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