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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스'의 마지막 7일...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개막

기사입력 : 2024년11월07일 13:17

최종수정 : 2024년11월07일 13:17

'파격'과 '공감'이라는 키워드를 동시에 보여주는 뮤지컬
7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 공연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세기가 넘는 세월동안 꾸준하게 무대에 올려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프로듀서 정회진/제작 블루스테이지)가 7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막을 올린다. 197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라이온킹'과 '아이다'를 작사한 팀 라이스, '캣츠'와 '오페라의 유령'을 작곡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합작이다. 두 사람의 활동 초창기에 만들어졌음에도, 성경에서 크게 다뤄지지 않는 '유다'를 중심인물로 설정하고 강렬한 록 사운드를 사용하는 등 틀을 깨부수는 신선함이 돋보이는 뮤지컬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2024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공연의 한 장면. [사진 = 블루스테이지 제공] 2024.11.07 oks34@newspim.com

이 작품은 '지저스'의 생애 중 마지막 7일을 다룬다. 유대인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예수를 '수퍼스타'로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그와 더불어 자신의 죽음을 예지하며 두려움과 고뇌에 휩싸인 '지저스'와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높아진 예수의 인기에 걱정을 표하는 '유다' 등 성경에 등장하는 각종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종교적 스토리를 다루기에 앞서 다양한 관계와 갈등에 놓인 인물들의 고뇌와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엿볼 수 있어, 신앙과 상관없이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시즌의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기존의 한국 공연과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이며 찬사를 얻은 2022년 50주년 기념 한국 공연의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고통과 환희, 절정을 표현하는 작품의 상징적인 메시지가 오직 배우들의 노래, 춤과 표정으로 전달되며, 또 다른 캐릭터성을 선보이는 불안정한 성전 형태의 무대와 완전한 합일을 이룬다. 이와 더불어 각 캐릭터의 내면의 이야기가 더욱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인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2024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공연의 한 장면. [사진 = 블루스테이지 제공] 2024.11.07 oks34@newspim.com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는 '지저스' 역 마이클리와 박은태, '유다' 역 한지상, 윤형렬, 백형훈, '마리아' 역 김보경, 장은아, 정유지, '빌라도' 역 김태한과 지현준, '헤롯' 역 임기홍과 전재현, '가야바' 역 김락현과 김바울, '시몬' 역 신은총과 윤태호, '안나스' 역 김민철과 강동우, '베드로' 역 김영우와 '사제' 역 조원석, 그 외 17명의 앙상블이 함께하며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7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 11월 15일 오후 2시 연말 기간(12월 10일~12월 29일)의 회차를 예매할 수 있는 3차 티켓 오픈이 예정되어 있으며,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 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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