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가 6일 제351회 정례회 제1차 의회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경북대구행정통합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결의안은 특별위원회 위원수를 22명 이내로 하고, 활동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로 정했다.
또 특위 활동 범위로 '경북·대구 행정통합 관련 도의회 차원의 자치단체 간 협력 방안 및 대응 전략 강구'를 규정했다.
6일 오전 속개된 경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의 제351회 정례회 제1차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사진=경북도의회] 2024.11.06 nulcheon@newspim.com |
이번 경북도의회의 TK행정통합특위 구성 결의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TK통합 과정의 주민의견 수렴 등 민주적 절차 이행' 등의 해법이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 21일 경북도와 대구시,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4자 회동을 통해 경북·대구 행정통합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으나 실질적인 통합을 위한 주민 합의, 특별법 제정 등 많은 절차와 난제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경북도의회의 이번 관련 특위 구성 의결은 광역자치단체 간 행정통합이 대구경북의 지역문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행정체제를 좌우할 국가적인 과제라는 인식에서 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해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춘우 경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경북·대구 행정통합 과정에서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등 민주적 절차가 이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 강력히 주문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에 구성된 경북대구행정통합 특별위원회가 폭넓은 의정활동을 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운영위원장으로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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