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강세지역 물론 경합주 개표에서도 유리한 고지 선점
NYT 예측 모델 중립에서 오후 9시이후 트럼프 쪽으로 기울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대선 개표 초반 강세를 보이면서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오후 9시 20분(미 동부 시간) 현재 초반 개표와 각종 자료를 종합해 보도한 대선 승패 예측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8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54명의 선거인단 확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대선은 50개 주와 워싱턴 D.C. 등에 배정된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하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에 따라 NYT는 승리 예측을 보여주는 시계 바늘도 개표 초반 중립에서 '트럼프 당선' 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표시했다. 신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을 당초 중립에서 68%로 상향했다.
신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승패를 결정짓는 7개 경합주 중에서 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애리조나주에서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펜실베이니아주와 네바다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 확률은 53%로 예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신문은 이 같은 예측 모델은 실시간 수집되는 다양한 개표 결과와 분석 자료를 실시간 반영하고 있다며 개표 막판 변동 가능성도 열어뒀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