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찰이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진보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을 압수수색 중이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촛불행동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수사 자료를 확보 중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촛불중고생시민연대 소속 학생들이 12일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국민의힘 규탄 및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2022.11.12 yooksa@newspim.com |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경찰은 촛불행동을 비롯해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 개혁과 전환 촛불행동연대 회원 명단을 알 수 있는 자료와 각 단체의 후원금·회비·기타 수입 내역을 알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에도 촛불행동의 회원 관리 프로그램 업체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촛불행동 측이 기부금품 모집 등록을 하지 않고 회원들로부터 불법적으로 기부금을 걷고 있다는 (기부금품법 위반)혐의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22년 관련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관련 고소장이 접수된 지 2년이 지난 올해 상급 관서로 사건이 이첩되며 수사에 속도가 붙자 촛불행동 측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경찰의 수사를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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