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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시민옴부즈만, 시민들 고충민원 해소 행보 '눈길'

기사입력 : 2024년11월05일 14:13

최종수정 : 2024년11월05일 14:13

주민·행정 중간자적 역할 충실...갈등은 충분한 상담 후 협력 이끌어 내

[화성=뉴스핌] 박노훈 기자 = 경기 화성시 시민옴부즈만(이하 옴부즈만)이 시민들의 고충민원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화성시청사 전경. [사진=화성시]

대표적으로 옴부즈만은 대출을 받지 못해 애태우는 농민의 애로사항을 적극행정으로 해결한 사례가 있다.

5일 화성시에 따르면 민원인 A씨는 은행대출을 위해 서류를 준비하던 중 자신의 농지에 10년전 화성시장 명의의 근저당권 설정이 남아있어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거부당했다.

하지만 민원인은 근저당권설정의 경위를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관계서류도 보관되지 않아서 해결방법이 막막했다.

이에 A씨는 옴부즈만을 방문해 해결방안을 문의했고, 옴부즈만과의 상담결과를 바탕으로 민원인의 농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할 가능성이 높은 화성시청내 7개부서에 사실조회를 요청했고 이중 C과의 공무원이 부서의 문서목록을 검색해 관련자료 목록을 찾아냈다.

관련과의 주무관은 검색결과를 바탕으로 사실을 파악한 결과 근저당권 설정의 원인이 해소된 것을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근저당권 말소 촉탁문서를 등기소에 발송해 민원을 해소했다.

등기부를 정리하고 준비했던 대출을 받은 A씨는 "처음에는 황당해 어디부터 문제를 풀어야 할지 몰랐는데, 화성시 옴부즈만실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관련부서를 찾아주었다"며 "민원해결을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해준 시 당국과 부서의 공직자에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 옴부즈만은 팔탄면의 마을회관 부지의 용도변경 문서를 팔탄면 총무팀장과 함께 문서고에서 찾아내 현재의 상황에 맞게 지적공부를 정리했고, 양감면에서 발생한 주민간의 진입도로 분쟁에 대해서는 2명씩 옴부즈만 위원이 현장에 가서 관련된 주민들과 심도있는 대화를 통해 한발짝씩 양보하는 절충안을 모색해 갈등을 풀어냈다.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서동탄역 시설물관리주체의 갈등에 대해서도 옴부즈만 위원 5명과 관계공무원이 해당부서 책임자들과 현장회의를 개최해 다양한 해결책을 강구하고 이를 정치권과 협력을 통해 한국철도공사의 협력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옴부즈만은 시청 관계 부서를 방문해도 해결이 어려운 민원에 대해서 민원인, 관련부서 공무원과의 합동회의를 주선해 양측이 양보하고 협력하는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시정 관련한 민원해소, 주민과 행정의 중간자적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옴부즈만은 위촉직 5명의 위원과 공무원 3명이 상시 시민들의 민원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월말 화성시민 한마음체육대회에서 옴부즈만 안내 리플렛을 시민들에게 배부하는 등 시민을 위한 민원상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기도,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전달되는 민원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처리방안을 강구하는 등 시민의 민원해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옴부즈만의 민원상담을 원하는 시민과 민원인은 화성시청(남양읍 시청로 159) 4층 시민옴부즈만실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화성시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민원내용을 접수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ssamdor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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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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