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통화·공천개입 의혹 등 입장표명
정권 후반기 국정동력 회복 여부 분수령
[서울=뉴스핌] 최영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갖는다.
대통령실은 윤대통령이 오는 7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담화를 통해 국정 쇄신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명태균 씨와의 통화내용과 공천 개입 의혹, 그리고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담화와 기자회견은 대통령 임기 후반기에 국정 동력을 회복할 수 있을 지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 대통령이 지난 8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8.29 photo@newspim.com |
앞서 지난 1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은 19%를 기록하면서 20%선이 처음으로 붕괴됐다.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윤대통령의 사과와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특별감찰관 임명 등을 요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과 영부인이 정치 브로커와 소통한 녹음과 문자가 드러난 건 그 자체로 국민께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국민께서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솔직하고 소상하게 밝히고, 사과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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