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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속 3분기 실적 악화…R&D 성과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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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1.4% 감소…북경한미 매출 주춤
누적 매출은 1조 돌파, 로수젯 등 주요품목 호조
11월 미국비만학회서 비만치료제 공개 예정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올 3분기 실적 성장이 주춤했다. 경영권 분쟁이 1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제기된 실적 악화 우려가 현실화 된 모습이다.

신약 개발 성과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경영권 분쟁 종결로 기업 가치를 상승시킬지 주목된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31일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621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11.4%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 또한 350억원으로 42.3% 감소했다.

앞서 증권가는 의료파업 장기화와 중국 대홍수 등으로 인한 북경 한미약품의 영업 부진 등을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일시적인 부진으로 4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43억원과 영업이익 150억원, 순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북경한미약품 실적에 대해 "이번 분기는 영업일수 감소, 중국 현지 자연 재해 등 물리적 환경 요인으로 일시적으로 매출이 다소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3분기 실적이 주춤했으나 누적 매출 1조 1000억원을 돌파한 점을 강조했다. 로수젯, 아모잘탄 등 주력 품목들이 성장하고 있으며 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상반기 누적 원외처방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3분기 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535억원을 달성했다.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도 3분기 3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한미약품 외에 국내 주요 제약사들은 주요 품목의 호조를 넘어 자체 개발한 신약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으며 실적이 우상향하고 있다.

유한양행의 경우 폐암 신약 '렉라자'가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며 마일스톤이 유입돼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배까지 늘었다. 대웅제약 또한 미국 시장에 진출한 보툴리툼 톡신 '나보타'와 3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의 매출 견인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반면 한미약품은 지난 2020년 고(故) 임성기 선대회장 별세 이후 신약 개발 성과가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기술이전에 성공한 사례는 지난 6월 국내 바이오기업 노보메디슨과 BTK 저해제 후보물질인 '포셀티닙'에 대한 기술이전 한 건에 그친다. 

임 선대회장 별세 전까지 한미약품은 지속적으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신약 명가' 타이틀을 굳혀왔다. 2015년에는 잇따른 기술수출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연구개발(R&D)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사노피에 당뇨치료제를 기술이전하며 2억400만 유로의 계약금을 수령해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1년 가까이 이어지며 그룹은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갈등으로 번졌다. 한미사이언스의 3분기 실적도 부진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225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7.2% 줄었다.

한미약품에 경영권 분쟁에 이어 실적 악화의 그림자가 드리운 가운데, 다음 달 열리는 미국비만학회에서 공개될 '신개념 비만치료제'가 기업 가치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 외에도 한국인 맞춤형 비만약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 등 다양한 비만 신약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비만치료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3분기 R&D에 매출의 15.1%에 해당하는 548억원을 투자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액수다.

전세계적으로 GLP-1 기반 비만치료제들이 적용될 수 있는 질환군 영역이 대폭 확대되는 추세로 한미가 개발하는 여러 GLP-1 기반 바이오 신약들의 잠재력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올 한 해도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지속가능한 R&D 모델'을 더욱 견고히 구축했다"며 "한미가 잘 할 수 있고, 한미만이 해낼 수 있는 사업적 영역에 보다 집중해 더 높은 주주가치로 주주님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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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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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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