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이란, 내년 국방 예산 올해의 3배로 증액… 무기 생산과 헤즈볼라 등 지원 강화

기사입력 : 2024년10월30일 20:55

최종수정 : 2024년10월30일 21:05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란이 내년 국방 예산을 올해의 3배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직접 충돌이 벌어지면서 탄도미사일과 방공시스템 등 각종 무기·장비의 생산·구입이 절실해졌고 헤즈볼라와 하마스, 예멘 후티 반군 등 친이란 대리세력(proxy·프록시)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야 할 필요성 때문으로 해석된다.

오스트리아 빈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 앞에 설치된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파테메 모하제라니 이란 정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내년 국방 예산을 200% 증액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내용은 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에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비의 구체적인 내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란 예산안은 의회 심사 등을 거쳐 내년 3월에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에선 지난 26일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의 공습을 받은 이후 긴장감이 크게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 이란 영토에서 처음으로 전쟁 행위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알자지라는 "이란의 방위 교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란에서 전쟁을 멀리 하는 것"이라며 "(이스라엘 공습으로) 이런 방위 교리는 엄청난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란의 국방비는 중동에서 4번째로 많고 매년 크게 증액되고 있지만 이스라엘에 비해선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23년 이란의 국방비는 103억 달러 수준이었다. 이스라엘은 275억 달러로 집계됐다. 

세계은행은 최근 2022년 이란의 국방비가 69억5000만 달러였다고 발표했다.

미국 싱크탱크 외교관계위원회는 "미국이 2023년 10월 7일부터 올해 4월까지 이스라엘에 최소 125억 달러의 군사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