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증가세를 보이던 미분양 주택이 지난달 보다 줄었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늘었다.
주택 거래량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전월세 거래량은 5.6% 감소했다.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선언에도 불구하고 주택 인허가 물량이 줄어 이후 공급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사진=국토부] |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776가구로 전달 6만7550가구 보다 1.1%(774가구) 감소했다.
서울지역 미분양은 같은 기간 946가구에서 969가구로 늘었다. 지방 시도 가운데서는 대구의 미분양 물량은 지난달 9410가구에서 8864가구로 5.8%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7262가구로 전월(1만6461가구) 대비 4.9% 증가했다.
9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은 2만 40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3.1% 증가했다. 서울은 216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했다. 지방은 588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했다.
전국 주택 인허가는 1만848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2.8% 감소했다. 수도권은 492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3.2% 감소했고 지방 역시 1만3562가구로 3.9% 감소했다.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5만1267건으로 전달 대비 15.5%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3만9362가구로 지난달보다 17.9%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19만 146건으로 지난달 대비 9.2%, 전년 동월 대비로는 5.6% 감소했다. 수도권은 12만7839건으로 전월 대비 9.4%,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했다. 지방은 6만2307건으로 전월 대비 8.9%,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했다.
전세 거래량은 8만1595건으로 전월 대비 7.5% 감소, 전년동월 대비 8.8% 감소했고 월세 거래량은 10만8551건으로 전월 대비 10.5% 감소, 전년동월 대비 3.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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