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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창업자 장이밍 中 최대부호 올라...재산 67조원

기사입력 : 2024년10월30일 11:14

최종수정 : 2024년10월30일 11:1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 字節跳動)의 창업자인 장이밍(張一鳴)이 중국 최대 부호에 등극했다.

중국 후룬(胡潤)연구소가 29일 발표한 '후룬 100대 부자 순위'에 따르면, 장이밍의 재산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3500억위안(67조원)을 기록해 중국 부호 1위에 올랐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30일 전했다.

후룬연구소는 매년 8월30일까지의 기업 지분가치를 계산해 100대 부자 순위를 집계해 발표해 왔다. 이번 조사는 26번째 조사다. 개인 자산은 산정되지 않으며, 확인된 지분가치만으로 산정된다.

바이트댄스는 비상장기업이며, 후룬연구소는 기업가치를 추산해 장이밍의 재산을 계산했다. 장이밍이 바이트댄스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후룬연구소는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를 1조7500억위안(336조원)으로 산정했음을 추산할 수 있다.

후룬연구소는 "장이밍은 1980년대 이후 출생한 자수성가한 기업인중 처음으로 부호 1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부호 2위에는 농푸산취안(農夫山泉)의 창업자인 중산산(鐘睒睒) 회장이 차지했다. 중산산의 재산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3400억위안이다.

3위는 텐센트의 마화텅(馬化騰) 회장으로 3150억위안을 기록했다. 후룬연구소는 "텐센트가 게임, 광고, 클라우드 사업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면서 마화텅 회장의 지분가치가 1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위에는 글로벌 온라인쇼핑몰인 테무의 모기업인 핀둬둬(拼多多)의 창업자인 황정(黃崢)이 올랐다. 황정의 재산은 전년 대비 9% 하락한 2450억위안이었다.

5위에는 중국의 가전업체인 메이디(美的)의 허샹젠(何享健) 가족이 차지했으며, 재산가액은 2350억위안다.

CATL(닝더스다이, 寧德時代)의 쩡위췬(曾毓群) 회장은 전년 대비 20% 하락한 2000억위안으로 6위에 랭크됐다. CATL은 반도체 공급과잉과 경쟁격화로 인해 기업가치가 하락했다.

IT기업인 왕이(網易)닷컴의 딩레이(丁磊) 회장의 재산이 전년 대비 17% 하락한 2000억위안으로 공동 6위에 올랐다. 홍콩의 대부호인 리카싱(李嘉誠) 부자의 재산도 2000억위안으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홍콩의 부동산 기업인 헝지자오예(恒基兆業)의 리샤오지(李兆基) 가족이 1750억위안으로 9위를 차지했고,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馬雲) 가족이 1650억위안으로 10위에 올랐다.

중국의 10대 부호 순위 [사진=후룬보고서]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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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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