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전국 최초로 도시철도 전동차에 '시민을 지키는 움직이는 안심존'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민을 지키는 움직이는 안심존 내부 [사진=부산시] 2024.10.30 |
이번 안심존은 지하철경찰대 폐지 이후 범죄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안심존은 셉테드(CPTED) 개념을 적용해 범죄 예방과 시민 안심을 동시에 도모한다.
1호선과 2호선의 각 1칸을 '움직이는 안심존'으로 독창적으로 디자인, 운영해 시민들이 물리적·심리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안심존을 바쁜 일상 속 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한 부산경찰청, 부산교통공사와 협력해 도시철도 역사와 안심존을 대상으로 합동 순찰을 실시함으로써 시민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28개 역에 성범죄예방 시설 422개가 설치돼 있으며, 중고거래 안심존도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안심존 개소식은 전날 부산교통공사 노포차량사업소에서 열렸다.
김철준 자치경찰위원장은 "시민의 일상 속 불안감을 해소하고 마음까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 한다"며 안심존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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