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안정 속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연준, 다음 주 FOMC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해 미국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22일(현지시간)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기 대비 연율 기준 4.4%(잠정치)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공개된 속보치(4.3%)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3분기 성장률 4.4%는 분기 기준으로 2023년 3분기(4.7%)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3%)도 웃돌았다.

견고한 성장세가 확인되면서,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안정적인 고용 시장과 함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을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물가 흐름도 크게 완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판단에서 중시하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3분기 2.9% 상승하며 기존 수치에서 수정되지 않았다.
고용 지표는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월 11~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 건으로, 전주보다 1000건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20만8000건)는 밑돌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4만9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6000건 감소했다. 이는 실직 이후 장기간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인원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GDP 상향 조정과 고용 지표 개선을 계기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다시 강화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제한될 것이라는 관측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