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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선택약정·유보신고제 등 통신비 개선 요구…내년 R&D 예산 확대 절실(종합)

기사입력 : 2024년10월25일 19:05

최종수정 : 2024년10월26일 07:28

여야, 통신비 개선 '한목소리'…정부 "긍정적 검토"
AI 지원 필요성 강조…내년 R&D 예산 증액 필요성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국민을 위한 통신비 개선과 내년 연구·개발(R&D) 예산 증액에 대한 목소리가 국감장에서 이어졌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5일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선택약정·유보신고제 추진 필요성 제기

이날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선택약정 할인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동안 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은 이용자도 통신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게 이 제도다.

노 의원은 "선택약정 할인제도 적용 대상이지만 신청하지 않은 무약정 고객이 1200만명이 넘고 이 가운데 1년 이상 무약정 기간에 해당하는 고객이 670만명"이라며 "1년 이상 무약정 고객에게 해당 금액을 환급하고 1년 선택 시 1년 자동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우주항공청 등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25 leehs@newspim.com

유상임 과기부 장관은 무약정에 따른 해당 금액 환급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유 장관은 "선택약정 할인 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가능하다"며 공감했다.

5G(5세대 이동통신) 품질에 대한 문제도 지적됐다.

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지난해 과기부가 진행한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에서 인천의 5G 속도가 1위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다만 이는 인천시만 372명이 참여해 직접 조사한 결과로 과기부가 조사한 결과의 절반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이 실제 사용하는 통신 속도와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보신고제 범위 확대 의견도 제시됐다.

같은 당 김현 의원은 "현행 단통법에는 지원금에 상응하는 수준의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해야 된다라고 돼 있다"며 "이번에 발의한 개정안에는 지원금을 받지 않고 이동통신서비스업에 가입하는 이용자 등의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는 선택약정할인제도의 실효성 확보 및 지원금과의 연계성을 차단하기 위함이고 현재 유보신고제의 범위를 SK텔레콤에서 이통 3사 전체로 확대해야 된다라는 개정안"이라며 "장관도 유보신고제의 범위를 이통 3사로 확대하는 문제에 대해 동의하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유상임 과기부 장관은 "수용 가능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보이스 피싱, 스팸 등에 대한 개선안 마련도 요구됐다. 이와 관련 과기부는 불법 스팸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조만간 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도 부족한 R&D 예산…정부·국회, 증액에 공감

R&D 예산이 여전히 부족한 만큼 증액의 필요성이 이날 국감에서 강조됐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국가의 운명 가를 AI전쟁에, 대규모 예산·인력 등 국가총동원령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내년 과학기술 연구개발(R&D)예산이 지난해와 동일한 29조7000억원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 토터스미디어 자료를 제시하며 AI 경쟁에서 한국의 위치는 전 세계 83개국 중 6위라는 점을 소개했다. 

미국과 중국 정부가 한해에 수조원 이상의 예산을 AI R&D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 정 의원의 얘기다. 그는 "정부에서 국회로 넘어온 예산은 1조8000억원이고 과기부 AI예산은 1조2600억원으로 AI 선진국에 비하면 매우 부족하다"고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2024.10.25 biggerthanseoul@newspim.com

같은 당 황정아 의원은 "R&D 예산 비중이 국정과제로 약속한 총지출의 5% 수준도 안 되고 오히려 점점 줄어만 간다"며 "R&D가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과기계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예산을 충분히 그리고 꾸준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상임 장관은 "연구개발(R&D) 예산은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며 "꼭 필요한 R&D 예산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R&D 예산과 관련, 과학기술계의 카르텔 문제를 짚는 과정에서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조성경 전 과기부 차관, 김형숙 한양대 교수가 증인으로 참석해 야당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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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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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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