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북한의 경의선 및 동해선 남북 연결 도로 폭파에 따라 인해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사업 추진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왼쪽)의 질의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갈무리] |
24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추진되던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사업의 진행이 가능하냐"는 질의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예산은 반영돼 있지만 계속 추진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4년 전 남북 간 협의 하에 운영되던 연락사무소를 한순간에 폭파시켰던 만행을 우리가 아직 기억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연결 도로를 폭파한 것에 대해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냐"고 물었다.
박 장관은 "경의선은 군사분계선 북측으로 70m 구간, 동해선은 40m가량 폭파됐다"며 "굉장히 개탄스럽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지금 제가 통일부 장관을 하고 남북 간에 화해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늘 갖고 있다"면서 "다만 지금 이런 부분은 지금 당장 추진하기는 어렵다고 봐야 되나"고 물었다.
박 장관은 "현재 상황에서는 우리만 추진하는 형태라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