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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I&C의 '본(BON)', 브랜드 리뉴얼 후 프리미엄 수트 매출 50%대 깜짝 성장

기사입력 : 2024년10월24일 10:32

최종수정 : 2024년10월24일 10:32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형지I&C(대표 최혜원)는 프리미엄 남성복 브랜드 '본(BON)'의 브랜드 리뉴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형지 I&C는 올 상반기 국내 토종 셔츠브랜드 '예작'을 토털 이너웨어 브랜드로 확장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남성복 브랜드 '본(BON)'의 브랜드 리뉴얼을 완료했다.

형지I&C는 지난 해 11월 신원 출신의 정진영 이사를 사업본부장으로 영입한 뒤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으며, 1년여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완벽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최근 제주도에서 컨벤션을 개최해 '프렌치 트레디셔널' 무드로 변화한 새로운 컬렉션을 선 보인 결과 패션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브랜드 리뉴얼 후 '본'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며, 변화에 대한 시도가 성공적이었다고 회사측은 평가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수트 라인은 전년 대비 50% 이상 고성장 하며 주력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 동안 수트라인은 '본'의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이템이었다. 형지I&C는 기존 수트라인을 프리미엄 원단과 모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섬세한 디테일이 강조된 고급화 전략을 내세웠다.

전체 물량의 80%를 이태리 수입원단을 사용했으며, 입체 패턴의 카미치아 공법을 적용해 무겁고 불편한 수트의 경량화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 출퇴근용이 아닌 소장가치를 지닌 아이템으로 소비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결혼 예복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형지I&C는 프리미엄 수트라인 외에도 사회 초년생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베이직한 디자인에 품질이 강화 된 합리적인 가격대의 수트도 선 보이고 있다. 또한 아우터 기반의 캐주얼 수트까지 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캐주얼은 프렌치와 재패니즈 무드를 믹스해 트렌디한 데일리 웨어를 제시하며, 모자, 슈즈, 가방 등 악세서리 라인도 강화해 주요 고객층인 30-40세대를 리드하는 브랜드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충성도 높은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함과 동시에 트렌디한 고객의 니즈까지 충족시켜 차별화 된 남성의류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며 "수입원단을 사용한 프리미엄 라인 수트의 고성장이 이번 브랜드 리뉴얼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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