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동국제약 "나한과박추출분말, 관절 개선 개별인정형 원료 승인"

기사입력 : 2024년10월23일 11:15

최종수정 : 2024년10월23일 11:15

항염증과 연골 보호와 재생 관련된 작용 기전 확인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동국제약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이 공동 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한 천연물 소재 '나한과박추출분말(DKB131)'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건강 개선에 관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지원하는 '2022년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에 선정되어 2021년부터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동국제약 청담 사옥 [사진=동국제약] 2024.10.23 sykim@newspim.com

동국제약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인체적용 시험과 동물 시험을 통해 나한과박추출분말의 관절건강 개선효과를 입증했다. 인체적용 시험에 앞서 시행된 동물 연구에서는 나한과박추출분말의 통증 완화 효과뿐만 아니라 항염증과 연골보호 효과도 확인했다. 

골관절염이 유도된 동물에게 나한과박추출분말을 경구 투여한 결과 3주후 혈액과 연골 조직에서 염증 유발 물질 생성이 감소했다. 또한 연골을 구성하는 기질 분해효소들의 억제와 연골 형성 지표들의 발현 증가를 확인해, 항염증과 연골 보호 효과를 함께 입증할 수 있었다. 연골 세포에서 기전 연구를 수행한 결과는 나한과박추출물분말의 항염증 및 연골 보호와 재생에 관련된 작용 기전을 규명해, 지난 3월 국제전문학술지인 뉴트리언츠에 게재되기도 했다.

경증의 슬관절염 증상을 가진 만 40세~80세 성인 남녀 120명 대상으로 진행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나한과박추출분말이 관절건강에 미치는 유효성 및 안전성도 확인했다. 12주간 하루 1500mg의 나한과박추출분말을 섭취한 결과, 관절염 유효성 평가 지표인 '워맥(WOMAC)'에서 총점, 통증, 신체적 기능 변화 등이 대조군 대비 시험식품군에서 통계적 유의성(p < 0.05)을 확보했다. 관절 통증지수 외에도 삶의 질 지수(SF-36)의 8개 하위 영역 중 '신체적 역할제한 변화량' 항목에서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되어 관절건강에 대한 효과를 입증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초고령 사회 도래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전 연령층이 관절 건강 관리를 신경 쓰는 만큼 나한과박추출분말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승인은, 관절건강제품 시장의 큰 성장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동국제약은 소비자 니즈에 맞춰 신소재 나한과박추출분말 성분의 차별화된 제형을 선보일 예정이며, 2025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한과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중국 광서성 계림지역의 고랭지에서만 재배되는 열매로, 중국에서는 '신의 과일' 또는 '랍한과(拉汗果)'로 불리고 있다. 건강유지에 필수 성분인 비타민 A, C, E를 비롯해 각종 미네랄, 아미노산 등이 함유되어 건강기능성 식품 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sy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