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경찰청은 해외에서 대량의 '야바' 등을 국내로 밀반입하고 유통한 피의자 28명을 검거했다.
22일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마약범죄수사계)에 따르면 검거 과정에서 야바 1만 1855정과(약 5억 9000만 원), 대마 512.8g(약 5130만 원)를 압수해 마약 유통을 사전 차단했다.
압수한 마약류(야바). [무안광주강진=뉴스핌] 2024.10.22 ej7648@newspim.com |
야바(YABA)는 강력한 각성(흥분) 효과를 가진 필로폰과 카페인 등의 합성물(붉은색 알약 형태)로 대부분 태국에서 제조․유통되는 마약류이다.
피의자들 대부분은 태국인이며(밀반입 사범 등 27명 태국인, 국내인 1명), 특히 밀반입 사범은 태국에서 야바 2만 정을 말린 생선과 개구리 사이에 숨겨 밀반입했다. 이를 국내 총책에게 전달했다.
경찰은 국정원과 출입국사무소와 협력해 국내 총책을 검거한 후 수사를 확대하여 전국 각지에서 피의자 26명을 추가로 순차 검거했다.
마약 유통책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비대면 방식과 매수자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식을 병행해 판매했다.
전남경찰청은 국제공조를 통해 태국 공급책을 추적해 해당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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