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1일(현지시간) 향후 몇 분기간 금리 인하가 완만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고용시장이 빠르게 약화한다면 이 같은 완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판단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위스콘신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p))의 금리 인하를 지지했다면서도 향후 회의에서는 이보다 느린 금리 인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카시카리 총재는 "고용시장이 빠르게 약해지고 있다는 실질적인 증거와 같은 약세를 본다면 그것은 한 명의 위원인 내게 '우리 금리를 현재 내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내리라'고 이야기하는 것일 수 있다"고 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현재 금리 수준이 경제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평가했다. 즉 통화정책이 제한적이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우리는 고용시장의 강세를 유지하고 싶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내리고 싶다"며 적절한 금리 경로가 지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내달 6~7일 FOMC) 정례회의를 연다. 시장에서는 내달 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90% 이상으로 반영 중이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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