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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가을, 재즈와 K팝 축제로 물든다

기사입력 : 2024년10월22일 11:15

최종수정 : 2024년10월22일 11:15

'책읽는 한강공원'과 '잠수교 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시민 만족도 98.9%, 내년 봄 재개 기대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깊어가는 가을, 한강에서 가을을 느끼게 해줄 특별한 공연들이 열린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10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인 오는 26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한강 재즈 페스타'를, 27일 오후 5시부터 잠수교 28~29교각에서 '게릴라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6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한강 재즈페스타'는 '유호정 재즈바이올린 트리오'가 무대의 시작을 알린다. 재즈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예들로, 시작 무대인 만큼 'merry-go-round(인생의 회전목마, 히사이시 조)', 'Close to you(더 카펜터스)'와 같은 대중적인 곡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선다. 

이후 4시부터는 Mnet의 유명 프로그램인 '너의 목소리가 보여 3'에 출연했던 가수 양중은을 만나볼 수 있다. 유명 곡인 'Fly me to the moon(바트 하워드)', 'All of me(벨 베이커)' 등이 여의도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한강앰버서더 고우현. [서울시 제공]

오후 5시에는 '김순영 재즈탭'이 무대에 등장한다. '김순영 재즈탭'은 대한민국 최초의 탭 라이브 5인조 밴드로서 지난 16년 간 전국 각지에서 무대 활동을 해 왔다. '촛불 하나'라는 G.O.D의 곡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편곡하여 공연할 계획이며 'Just the two of us(빌 위더스)'라는 재즈 명곡으로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본격적으로 어스름이 지는 오후 5시 30분부터는 '김동기 트리오'와 '정화 and her Duo'의 공연이 펼쳐진다. '김동기 트리오'는 '가을이 오면(이문세)'과 같은 가을에 어울리는 곡을, '정화 and her Duo'는 'Cheek to cheek(엘라 피츠제럴드, 루이 암스트롱)'와 같은 정통 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강앰버서더 엑스펄트. [서울시 제공]

마지막으로 오후 7시에는 오후 3시부터 '송준서 트리오'가 '한강 재즈 페스타'의 대미를 장식한다. 유명 곡인 'Chick corea'의 'Spain'을 송준서 재즈피아니스트가 연주한 유튜브 영상이 재즈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아 왔는데 바로 그 곡을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다. 또한 가을에 꼭 들어야 할 명곡이자 수 많은 재즈 거장들이 연주한 'Autumn Leaves'를 '송준서 트리오'만의 색깔을 입혀, 공연함으로써 폐막의 아쉬움을 달랠 계획이다.

27일에는 올해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시민 스타 탄생 오디션 프로그램, '2024 한강 라이징스타'에서 1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한강 앰버서더' 4개팀이 다시 한번 잠수교 무대에 오른다. 지난 6월에 선발된 '한강 앰버서더'는 그동안 '한강 빛섬 축제', '한강 페스티벌' 등의 무대에 서며 한강에서의 중요한 순간들을 빛내줬다.

한강앰버서더 김나린. [서울시 제공]

오후 5시에는 국내 유일 여성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인 김나린의 무대로 콘서트의 막을 올린다. 뛰어난 연주실력뿐만 아니라 화려한 퍼포먼스로 눈과 귀 모두에 즐거움을 선사하는 기타리스트인 김나린은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과 같은 현란한 연주기법으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 'okapi의 anger'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다음 연주자로는 선천적으로 오른손이 없이 태어나 피크 없이 기타를 치는 기타리스트로 '한강앰버서더' 특별상을 수상한 고우현이 등장한다. 고우현은 부드러운 저음 보이스로 '김광석의 일어나'와 '델리스파이스의 고백', '장범준의 회상' 등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발라드곡들을 부르며 공연장에 감동을 선사한다.

한강앰버서더 품바21. [서울시 제공]

'한강 앰버서더' 1위에 빛나는 초등학생부터 중학생으로 구성된 댄스팀 '엑스펄트'는 이번 무대에서도 '뉴진스의 슈퍼내추럴', '에스파의 슈퍼노바', '아이브의 해야'와 같은 대표적인 K-pop을 배경으로 파워풀한 댄스 실력을 선보이고, 마지막 공연자는 조선 락의 계보를 잇는 품바 밴드인 '품바21'이 등장해 '각설이타령', '의적', '흥보가 기가 막혀', '벌목요', '강강술래'와 같은 우리 정통 가요의 흥겨움으로 잠수교 밤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깊어가는 가을, '책읽는 한강공원'과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폐막식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강에 어울릴만한 재즈 공연과 K-pop 공연을 준비했다"며 "행사장에 방문해 노을이 지는 한강의 아름다움도 보면서 재즈와 K-pop 리듬에 맞춰 행복한 경험을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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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박스녀' 아인, 마약류 구매로 재판 중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서울 압구정동 등에서 박스만 걸친 채 행인들에게 가슴을 만져보라고 유도했던 구독형 플랫폼 인플루언서 아인(27)이 마약류인 케타민을 구입한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유동균 판사)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인에 대한 2차 공판기일을 지난달 24일 열었다. '압구정 박스녀'로 알려진 구독형 플랫폼 인플루언서 아인이 케타민을 구입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박스 차림으로 압구정 일대를 활보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갈무리] 아인은 지난해 4월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류 약품인 케타민을 수차례에 걸쳐 구입한 혐의로 지난 6월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아인은 지난해 4월 초 A씨와 금액을 반반씩 부담하기로 하고 텔레그램으로 만난 마약 판매상에게 35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 대금을 보냈다. 이후 판매상이 강남, 서초, 송파 등지 주택가 에어컨 실외기에 마약을 은닉하는 소위 '던지기' 수법으로 숨겨진 케타민을 약 1그램 찾아가는 것을 시작으로, 4월 중순까지 5회에 걸쳐 케타민 5그램을 건네받았다. 아인에 대한 3차 공판은 다음 달 12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아인은 지난해 10월 강남구 압구정과 마포구 홍대 등지에서 알몸으로 박스만 걸친 채 행인들에게 가슴을 만져보라고 유도해 공연음란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21일 아인이 홍대에서 두 번째로 출몰했을 당시 이러한 행동이 공연음란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제지한 뒤, 촬영과 인터뷰 등을 기획한 플레이조커 대표 이모 씨 등과 함께 입건했다. 아인과 이 씨 등은 경찰에 입건된 뒤에도 참가비가 65만 원 상당인 팬 미팅을 준비했지만, 경찰 조사를 받는 도중에 팬 미팅 공지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빈축을 사자 이를 취소하기도 했다. 인터뷰에서 "한국의 성문화를 발전시키고 싶었다"는 취지로 이와 같은 행위를 기획했다고 밝혔던 이들은 지난달 12일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하기도 했다. 자신을 AV 배우 겸 모델이라고 소개했던 아인은 현재 구독형 플랫폼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dosong@newspim.com 2024-10-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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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부회장 '5만전자' 돌파구 질문에 '침묵'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삼성전자의 주가가 5만원대로 떨어진 가운데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 부회장이 주가 하락에 대한 해법 질의에 침묵했다. 한 부회장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국전자전에 주최 측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오전에 시작된 한국전자전 기념식 및 전자 IT의 날 행사를 마치고 한 부회장은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취재진의 "주가가 많이 떨어졌는데 해법이 있나"라는 질의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위기설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았다.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이 22일 한국전자전 부스를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정승원 기자]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또 다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오후 2시 기준 5만8200원으로 전날보다 800원(1.36%) 하락했다. 5만8200원은 지난 1월 6일 장중 5만7900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이달 주가 6만원대선이 붕괴되면서 임원들이 연일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지난주에만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이 5000주를 6만원에 매입하며 총 2만8000주를 보유하게 됐다. 지난달에도 노 사장을 비롯해 손태용 VD사업부 부사장과 정용준 파운드리품질팀장 부사장,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한종희 부회장 등 임원 10명이 자사주를 26억원 이상 매입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5만원대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 부회장은 전시관 관람을 하는 와중에도 좀처럼 말을 아꼈다. 한 부회장은 KEA 회장 자격으로 한국전자전에 마련된 LG전자, 삼성전자, 인바디 헬스케어 등을 둘러봤다. 전시를 관람하며 기업들의 설명에는 귀를 기울이고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동하는 중에 나오는 취재진의 질의에는 입을 닫았다.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 부회장이 22일 한국전자전 부스를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정승원 기자][사진= 정승원 기자] 한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전자산업인의 여러분의 끊임없는 노력과 굳건한 의지, 정부의 촘촘한 지원이 결합돼 전자산업은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국내 IT 기업들이 변화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세계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국전자전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520개 기업(1300개 부스)이 참여해 각종 첨단제품과 기술을 참관객과 방한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다채로운 인공지능(AI) 라이프를 선보인다. 특히 AI로 새로워진 일상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AI 빌리지(AI Village)'를 조성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AI 빌리지는 ▲거실, 주방, 침실 등 가족 구성원에게 최적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AI 홈' ▲근무 환경 관리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 오피스' ▲효율적인 매장 관리가 가능한 'AI 스토어'로 구성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 부회장이 22일 한국전자전 부스를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정승원 기자] 비즈니스의 효율적인 운영과 매출 성장을 지원하는 AI 기반의 'AI 오피스'와 'AI 스토어'도 선보인다. 'AI 오피스'는 ▲안면 인식을 통해 내·외부인을 구분하는 'AI 출입 관리' ▲사무 환경에 따라 조명·공조·화상 시스템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AI 맞춤 환경' ▲노트 어시스트를 통한 회의록 작성 및 외국어 메일, 회의 등 실시간 통역 등을 지원하는 '갤럭시 AI' 등이 있다. LG전자도 이번 전시회에 90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AI 기반 홈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관은 극장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55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 20대가 설치돼 AI 코어테크를 표현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AI 에어솔루션 구역에는 관람객 동선을 따라 숲 향기와 같은 청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공기 청정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미래 모빌리티 '알파블', 캠핑 주거공간 '본보야지',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 부회장이 22일 한국전자전 부스를 둘러보던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정승원 기자] origin@newspim.com 2024-10-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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