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적자 지속' 플리토, 수익성 개선 나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5년째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플리토가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사진=플리토]

플리토는 2012년 설립된 기업으로 플랫폼을 통해 언어 데이터를 수집한 뒤 이를 가공, 판매하는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언어 데이터 수집 및 플랫폼 서비스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번역 서비스와 데이터 판매를 주요 수익원으로 삼고 있다.

플리토는 2012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집단지성 플랫폼을 활용한 다국어 데이터를 수집, 정제, 가공을 해왔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업을 영위하며 고품질 언어 데이터 구축 노하우를 쌓고, 고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며, 매출액의 경우 2019년 25억 원에서 2023년 178억 원으로 성장했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해외 수출 규모가 거의 6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둬 정보기술(IT)계 데이터 수출로는 이례적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실적은 5년째 적자를 기록 중이다. 매출액은 ▲2019년 25억원 ▲2020년 74억원 ▲2021년 93억원 ▲2022년 136억원 ▲2023년 178억원으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반면, 플리토의 지난 5년간 영업이익은 ▲2019년 -57억원 ▲2020년 -34억원 ▲2021년 -61억원 ▲2022년 -66억원 ▲2023년 -5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22일 회사 측은 실적 개선 방안에 대해 "플리토는 지난 3월 출시한 AI 기반 통번역 솔루션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해당 솔루션은 미국, 아랍, 일본 등 글로벌 곳곳에서 열리는 전시회, 컨퍼런스에 도입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안 해양치안기관 전문가 회의', '월드 유틸리티 콩그레스', '일본 에너지 서밋' 등 국제 컨퍼런스에서서의 도입 경험을 통해 CES와 같은 미국 주요 전시회를 대상으로 솔루션 판매 추진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AI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데 여기에 플리토의 언어 데이터가 기초자료 역할을 하고 있다. 

플리토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텐센트, 바이두, 네이버, 카카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플리토는 고품질 언어 데이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플리토는 기술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

현재 언어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에 성공했고 국내 주요 플랫폼 업체와 AI 모델 학습 강화를 위한 피드백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플리토는 올해 상반기 54억원 규모의 코퍼스(말뭉치) 판매 계약도 진행했다.

플리토는 AI 시장에서 주목받는 '온디바이스 AI'의 다음 타자가 'NFC 통신'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폰에서 에어드롭 기능을 많이 사용하는 것처럼 온디바이스 AI가 NFC 기술과 결합되면 더욱 편리한 통신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술 결합이 현실화된다면, AI 통번역 서비스에 사용자의 목소리를 입힌 다음 각자의 모국어로 소통이 가능해질 수 있다. 이는 발화자가 한국어로 말해도 상대방 휴대폰 사용자 언어가 영어라면 영어로 전달이 되는 방식일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술의 고도화와 함께 플리토는 장기적으로 초개인화된 AI 통역 기술 개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시장에 있어 이용자별 개개인의 말투와 발음 습관 등을 100% 학습하고 통번역을 제공하는 '하이퍼 퍼스널라이제이션(Hyper-personalization)'이 AI 서비스의 정점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하면서 수익성 확보까지 잡을 수 있도록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력하기 위해 정부, 주요 기관 지원 등을 통한 글로벌 IT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AI 언어 데이터 산업에서 자사의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플리토 관계자는 "플리토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언어 데이터 구축, AI 통번역 솔루션 개발 등 언어 장벽을 낮추기 위한 사업에 집중해 왔으며, 특히 올해의 경우 AI 통번역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전 세계 사람들이 서로의 문화와 가치를 쉽게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에 기반한 언어 데이터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