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장기추적 코호트 운영
합병증·생존율 분석에 기여해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장기이식 자료 활용 확대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연구원)은 한국장기이식코호트(KOTRY)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장기이식 관련 자료의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4 제10차 KOTRY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KOTRY(Korean Organ Transplantation Regist)는 신장, 간, 심장, 폐, 췌장 4개 장기 이식 환자 대상 코호트다. 연구원은 2014년부터 장기이식 수여자와 공여자를 대상으로 국가 기반 장기추적 코호트를 운영하고 있다.
2024 제10차 한국장기이식코호트 심포지엄 프로그램 [자료=질병관리청] 2024.10.18 sdk1991@newspim.com |
약 4만명의 장기이식 수여자와 공여자 임상정보와 인체자원 등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 보관된다. 대표적으로 간 이식의 경우 약 1만4000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장기이식 관련 전문가들은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해 지난 10년간 축적된 KOTRY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 성과, 국내외 데이터베이스를 통합·연계한 이식 기술 현황과 진단 바이오마커 발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장기이식코호트 책임연구자인 연세의대 김명수 교수는 "KOTRY를 통해 세계적 규모의 장기이식 관련 임상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겠다"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병증과 생존율 분석, 진료 지침과 이식 정책 수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KOTRY는 국내 8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가 프로젝트로
향후 장기이식 기술을 발전시킨다"며 "축적된 정보와 자원은 국내·외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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