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사람 감염 가능한 H5N1형 고병원성 AI, 국내에서 첫 검출

기사입력 : 2024년10월17일 21:38

최종수정 : 2024년10월17일 21:38

경기 용인 야생 원앙에서 발견
환경부·농식품부, 검출지 인근 10km 예찰 강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미국에서 사람 감염 사례가 확인된 고병원성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검출돼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17일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시 청미천에서 포획된 야생 원앙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검출된 것은 올해 동절기(9월~내년 4월) 처음이다.

H5N1형 AI 바이러스는 올해 전 세계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AI의 85%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에서는 가축을 통한 인간 감염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 일본에서도 지난달 30일과 이달 8일 두 차례 야생 조류에서 동일한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위기 경보가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경상북도가 차단 방역 강화에 들어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경상북도]

방역 당국은 이번 발견에 따라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환경부는 검출 지점 인근 10km를 '야생 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해 예찰을 강화하고,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50개 철새도래지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예찰지역 내 사육가금의 이동을 통제하고 정밀 검사 및 전화 예찰을 실시한다. 또한 청미천 수변 3km 내 특별 관리지역에 대해 사람과 차량 등의 출입을 막고 가금 농장 방역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