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대책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거점소독시설 23개소를 24시간 운영하며, 가금농장에 전담공무원 583명을 배치해 방역 수칙을 점검한다.
나주 거점 소독시설. [사진=전남도] 2024.09.30 ej7648@newspim.com |
철새도래지 16개소를 통제하고 농협의 소독차량 134대를 동원해 주변 도로와 농장 진입로를 매일 소독할 예정이다.
고위험 오리농가에는 겨울철 일시 사육 제한을 시행하여 발생 위험을 줄인다. 전남도는 가금농가와 방역공무원 총 78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방역점검을 통해 미흡농장 82개소를 보완 조치했다.
가금농장에 맞춤형 소독 시설 5종 116억 원을 지원해 차단방역 수준도 한층 향상시켰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의 기본은 농장주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라며 "가금 농가는 외부인 출입통제와 소독, 전실 이용 등 농장에 병원체의 유입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겨울 전국 6개 시도에서 32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으며, 전남에서는 8건이 발생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