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연고 없다' 등 3가지 이유 들며 목소리 내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근 임명된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 취임 반대의 목소리를 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4일 취임한 현근택(왼쪽) 제2부시장과 이재준 수원시장 모습. [사진=수원시] |
17일 수원시의회 국민의힘측에 따르면 이들은 크게 3가지 이유를 들어 현 부시장의 취임이 부적절하다는 주장이다.
첫째 현근택 부시장은 수원시와 연고가 없는 인물이라는 게 이유다.
이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과 소통해야 할 부시장으로서 중요한 결격 사유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현근택 부시장은 조직을 이끌어본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다.
현근택 부시장은 대규모 행정 조직을 관리하고 이끈 경험이 없고, 이러한 경험 부족은 수원시 행정의 효율성을 저하시킬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셋째, 현근택 부시장은 재판 기록 유출 혐의, 성희롱 발언 등여러 논란이 있는 인물이라는 이유다.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최원용 대변인은 "수원시는 인구 120만이 넘는 대도시로, 높은 수준의 행정 역량과 도덕적 기준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미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현근택 부시장은 우리 수원시에 대한 이해 부족, 조직 관리 경험 부재, 법적 논란과 도덕적 의혹 등으로 인해 여러 시민 단체로부터 우려를 받아왔다"며 "따라서 우리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수원시의 미래와 시민의 신뢰를 위해 현근택 제2부시장 취임에 반대하며, 시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인물이 이 자리에 임명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