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협력 강화로 농업 인력난 해소 안정적 근로 환경 제공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은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이탈률 0%를 기록하며 농업 분야 인력난 해소에 큰 성과를 거뒀다.
15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 추진한 공공형 베트남 계절근로자 시책이 호응을 얻고 있다. 공공형 20명, 농가형 결혼이민자 가족 7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이탈률이 0%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강진군과 국제 우호도시인 베트남 풍힙현과의 지난 10년간에 걸친 오랜 기간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교류·협력이 가장 큰 바탕이 됐다.
강진원 강진군수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작업 현장 방문. [사진=강진군] 2024.10.15 ej7648@newspim.com |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현 출신 근로자들은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즐기고 있다.
이들은 베트남에서 몇 달을 일해야 벌 수 있는 월 200만 원의 임금을 받으며 만족감을 표한다. 숙소와 식사 여건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용득 씨와 같은 농가들은 이번 외국인 근로자 정책이 농번기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강진군과 도암농협은 철저한 협약을 통해 베트남 근로자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강진군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입·출국 교통비와 통역비 지원, 2동의 주거 공간 제공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성실 근로자 인센티브 제도 등을 통해 내년도 계절근로자 고용 수요를 더욱 증가시킬 계획이다.
강진군은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농가 수요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강진군의 농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이탈률 0%라는 성과는 강진군의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강진에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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