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EU 전기차 관세' 보복 시작...프랑스 코냑에 반덤핑 조치

기사입력 : 2024년10월09일 09:30

최종수정 : 2024년10월09일 09:30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EU(유럽연합)가 지난 4일 27개국 회원 투표를 통해 중국 전기차에 최고 45.3%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확정 관세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중국이 보복 조치를 개시했다. 첫 번째 보복 타깃은 프랑스산 브랜디이며, 추가적인 보복 조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상무부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EU산 수입 브랜디에 대한 임시 반덤핑 조치 시행 공고'를 발표했다. 상무부는 오는 11일부터 EU산 브랜디를 수입할 때 수입업체들은 예비 판정에서 결정된 예치금 비율에 따라 중국 세관에 예치금을 내야 한다.

상무부는 "EU가 브랜디를 중국에 덤핑 판매해 중국 내 브랜디 산업이 상당한 피해를 볼 수 있으며, 덤핑과 실질적 피해 위협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예비 판정됐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 1월 EU산 브랜디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대상은 200리터 이하 용기에 담긴 포도주를 증류해 만든 증류주(브랜디)로 특정됐다. 이는 코냑 등 프랑스산 브랜디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됐다. 프랑스는 EU의 대 중국 전기차 고율 관세 부과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였다.

이와 함께 중국 상무부는 EU에서 수입되는 돈육과 돈육 부산물, 유제품 등에 대한 반덤핑 및 반보조금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밝혔다. 또한 상무부는 대배기량 수입 내연기관차에 대한 관세 인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중국 산업과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확고히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상무부가 브랜디 이외에도 EU산 돈육, 유제품, 프리미엄 세단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시사한 대목이다.

한편 지난 4일 EU 회원국 투표에서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10개국이 관세안에 찬성표를 던졌고, 독일과 헝가리 등 5개국이 반대표를 던졌다. 나머지 12개국은 사실상 찬성으로 간주하는 기권표를 던졌다.

투표 가결로 중국산 전기차에는 기존 일반 관세 10%에 더해 7.8%~35.3%포인트(p)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EU는 중국과 협상을 계속한다는 입장이며, 추가 협상이 타결된다면 확정 관세 부과가 중단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지난달 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발디브 돔브스로우스키스 EU 통상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중국 상무부]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