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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 D-8, 여야 당력 집중...연일 현장 찾는 한동훈·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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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영광서 선거전 '치열'
'미니 선거' 의미 넘어 양당 대표 대리전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10·16 재보궐 선거의 판이 커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 현장을 연일 방문하는 등 단순한 기초단체장 선거를 넘어 여야 대표의 대리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8일 각 당에 따르면 양당 대표는 오는 9일 각각 부산을 찾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한 대표는 지난 5일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한 데 이어 일주일도 안 돼 다시 부산을 찾아 지원 사격을 한다. 당초 재보궐 선거 막이 올랐을 때만 해도 한 대표는 공천권을 시도당에 위임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이번 선거가 기초단체장 4곳(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전남 영광·곡성군수)과 서울교육감만 선출하는 미니선거인 만큼 중앙당 차원의 대응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윤-한 갈등'으로 당내 입지가 약한 한 대표가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라도 국민의힘 텃밭인 부산 금정구청장 사수가 필요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 한 대표와 이 대표 모두 대표 취임 직후 처음으로 치르는 선거라는 점에서 두 사람 다 승리가 필요하다.

부산 금정구는 현재까지 치러진 9번의 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계통이 8번, 민주당 계통이 1번 승리했을 정도로 국민의힘에 유리한 곳이다. 그러나 최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극적으로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민주 진영이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이다.

여론조사도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와 야권 단일화 후보인 김경지 민주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국제신문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2일 부산 금정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 대상으로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95% 신뢰수준에 ±4.4%)를 한 결과, 윤 후보가 43.5%, 김 후보 40.0%로 집계됐다.

판세가 격렬해지면서 민주당은 이번 주 부산 금정 선거 캠프에 추가로 중앙당 당직자를 파견 보내기도 했다.

부산보다 민주당이 집중하는 곳은 전남 영광이다. 민주당은 부산보다 더 많은 수의 인력을 영광에 내려보냈다. 이 대표의 경우 자신의 1심 판결이 나오는 '11월 위기설'을 앞두고 당의 텃밭인 호남을 사수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영광도 녹록지 않다. 영광은 이제까지 치러진 8차례의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3차례나 당선된 이력이 있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제3당인 조국혁신당과 진보당도 '당보다 후보를 봐달라'며 내심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때문인지 이 대표는 오는 9일 오후부터 10일까지 1박 2일간 영광을 방문해 집중 지원 유세를 펼친다.

여론조사도 이를 반영하듯 장세일 민주당 후보와 장현 혁신당 후보, 이석하 진보당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한 3각 구도를 이루고 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영광군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광군수 후보 지지도 조사를 보면 장세일 후보는 32.5%, 장현 후보는 30.9%, 이석하 후보는 30.1%로 나타났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

민주당과 혁신당은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조국 혁신당 대표가 '호남 한 달 살이'에 돌입하자 민주당도 한준호 최고위원, 정청래·박지원 의원 등도 한 달 살기를 하며 맞불을 놓았다. 또한 김민석 최고위원이 혁신당을 향해 "지금 민주당과 이재명을 흔들고 전략을 분산시킬 때인가"라고 지적하자 조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서 "이번 선거가 대통령 선거인가. 이 대표가 영광군수로 출마했나"라고 맞받아쳤다.

다만 민주당에서는 인구수가 5만여명에 불과한 선거에 총력을 쏟는 게 맞느냐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군소정당들과 싸우기 위해 당력을 집중했다가 질 경우 민주당이 입는 타격이 너무 크다는 취지에서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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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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