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투자심리 하락 멈추며 강보합 마감…LVMH·케링·리치몬트↑

기사입력 : 2024년10월08일 03:30

최종수정 : 2024년10월24일 04:49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중동 등 불확실성이 커진 국제 정세의 동향을 조심스럽게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0.92포인트(0.18%) 오른 519.48로 장을 마쳤다. 은행주가 0.99% 오르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올리려 애썼지만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1.41%)과 유틸리티(-0.51%) 섹터는 내림세를 기록하는 등 업종별로 등락이 혼조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4.66포인트(0.46%) 상승한 7576.02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22.99포인트(0.28%) 오른 8303.62로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6.83포인트(0.09%) 내린 1만9104.10에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220.40(0.66%) 오른 3만3814.52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는 58.30(0.50%) 상승한 1만1717.5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독일의 산업 주문은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 독일연방통계청은 이날 8월 산업 주문이 전달 대비 5.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는 2.0%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됐었다.

코메르츠방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랄프 솔빈은 "이번 지표는 독일 산업재에 대한 수요가 계속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독일 경제가 올 하반기 침체될 수 밖에 없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독일 경제부는 이날 "올해 (독일 경제가) 0.2% 역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럽 전체적으로는 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왔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투자 심리와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센틱스(Sentix) 투자자신뢰지수는 하락세를 멈추고 예상 밖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 지수는 이번달 -13.8을 기록했는데, 7월 -7.3, 8월 -13.9, 9월 -15.4로 3개월 연속 하락하던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로이터가 조사한 전문가들 예상치는 -15.9였다.

센틱스는 "경제의 하락 추세는 일단 멈췄다"면서 "유로존 경제는 불황 또는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다음 시도를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로존 전체적으로 경제가 빠르게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BBVA리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미겔 히메네즈는 "유로존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독일과 나머지 지역간의 지속적인 차이로 인해 예상보다 약간 덜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미국과 유럽에서 추가 금리인하 소식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대세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이번달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달에 각각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것이다. 

이날 특징주로는 세계 최대 해상 풍력업체로 꼽히는 덴마크의 오르스테드가 6.0% 급등했다. 노르웨이 풍력발전 국영기업 에퀴노르가 25억 달러(약 3조4000억원)을 들여 이 회사 지분 일부를 매입한 데 따른 것이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2.70%)와 케링(4.57%), 에르메스(1.12%) 등 프랑스 명품 업체들 주가도 강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까르띠에를 보유한 리치몬트는 온라인 패션 및 액세서리 사업부를 독일 패션 플랫폼인 마이테레사에 매각하기로 합의한 후 2% 상승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