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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중구 비프광장 야외무대서 화려한 전야제

기사입력 : 2024년10월01일 09:03

최종수정 : 2024년10월01일 09:03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의 문화 대축제 커뮤니티비프(Community BIFF)가 개막 전날인 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3일부터 6일까지 영화는 물론, 춤·음악·문학·과학기술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풍성함으로 찾아온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전야제가 이날 오후 6시 부산 중구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전경(왼쪽), 부산이 사랑하는 영화인 수상자 배우 조진웅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2024.10.01

부산시, 부산 중구청, 부산국제영화제 주요 내빈이 참석하며 영화배우 겸 감독인 구혜선, 크리에이터 '천재이승국'의 사회로 진행된다.

올해 신설된 '부산이 사랑하는 영화인'의 시상이 이어지며 배우 조진웅이 첫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DJ '뉴진스님'의 디제잉과 '이별여행', '그대 내 곁으로' 등으로 잘 알려진 가수 원미연의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올해로 7주년을 맞은 커뮤니티비프는 메가박스 부산극장, 부산영화체험박물관, 한성1918에서 영화 54편(장편 38편, 단편 16편)을 상영한다.

주민들이 영화감독에게 교육을 받아서 만든 결과물과 제작 과정을 공개하는 '마을영화만들기' 단편 11편(메이킹 다큐멘터리 4편 포함)도 부산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도 영화 9편(장편 4편, 단편 5편)을 상영해 남포동에서만 총 74편(장편 42편, 단편 32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토크 사이 깜짝상영도 준비되어 관객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올해의 주요 키워드는 '미래'로, SF 영화와 AI, 뉴미디어를 심층탐구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K-콘텐츠 축제 '청춘SEA-NEMA'도 개최된다.

관객에게 영화제를 기획 운영할 기회를 제공하는 '리퀘스트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을 비롯해 '올데이시네마', '블라인드시네마', '마스터톡' 등 주요 프로그램에는 이준익 감독과 이준기 배우, 장항준 감독과 안재홍 배우, 윤제균 감독과 정성화 배우, 최동훈 감독과 류준열 배우, 정형석 감독과 방은희·강두 배우, 강혜정 제작자와 김재화 배우, 김지운 감독, 정성일 감독 외에도 장정일·박찬일·김탁환·곽재식 작가와 신형철 문학평론가 등 문화계·영화계 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비프광장 야외무대 거리 행사인 '커비로드'에는 누구나 감독과 배우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시민 영상 제작 체험, 영화를 테마로 소품을 손수 만들어보는 공예 체험 등이 부산청년종합커뮤니티 주도로 펼쳐지고,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의 4인4색 캐릭터 분장을 한 배우들의 거리 이벤트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커뮤니티비프가 선택한 아티스트를 초대하는 '커비컬렉션'에서는 에픽하이와 함께하는 떼창, 배우 홍경, 뉴미디어 아티스트 멜트미러, AI 영화 선두주자 권한슬과의 시간이 마련되며, '한성파티시네마'에서는 모그, 구혜선, 손수현, 장하은 등이 참여해 가을밤 기타 라이브와 릴레이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밤새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들며 자유롭게 즐기는 색다른 심야상영 '취생몽사', 키즈 프로그램 '커비랑키즈랑'도 진행된다.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는 비프광장 야외상영작 라인업도 화제다.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 인기작으로 등극한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안녕, 할부지,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꿈꾸는 카라 출신 박규리 배우, 백재호 감독의 인생은 고양이처럼, 배우 출신 감독 구혜선이 직접 작곡한 피아노 뉴에이지 음악 기반의 자전적 단편 다큐멘터리 스튜디오 구혜선: 그리고 봄, 마음의 허기를 채우는 떡볶이와 사랑에 관한 손수현 배우의 단편 맛있는 엔딩, 이태원의 고교생들이 난민들의 요리를 먹으며 고단한 삶을 맛보는 단편 용산의 맛 등이 상영되고 GV도 마련된다.

늑대의 유혹, 사랑과 영혼, 시월애가 비프광장에서 매일 저녁 상영된다. 커뮤니티비프 폐막 축제 '남포피날레'는 밴드 '정불타와 일세션스'를 이끄는 래퍼 정불타, 걸스힙합 스트릿 댄스 크루 팀 에이치(TEAM H)의 축하공연, 시상식과 사투리 경연대회, 지난해 시민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끈 영화퀴즈대회 등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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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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