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에서 딥페이크를 활용해 지인 사진과 성착취물을 합성한 후 유포한 피의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아동성착취물 제작·유포 혐의로 10대 2명과 20대 1명 등 총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
이들은 딥페이크 인공지능 봇(Bot)을 이용해 학교동창 또는 지인 SNS 사진을 성착취물과 합성하고 이 중 일부는 지인이나 SNS 대화방에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집중단속 시행 이후 한 달간 딥페이크 성착취 범죄 17건을 접수해 추적중에 있으며 현재 검거되지 않은 14건에 대해서도 해외 SNS 기업과 공조를 통해 탈퇴한 회원까지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전경찰 관계자는 "딥페이크 성착취물 범죄 근절을 위해 첩보수집 및 모니터링, 해외 기업과 적극적인 공조를 통한 피의자 검거, 시청․교육청․지역상담소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피해자 보호, 범죄예방을 위한 사전교육과 홍보활동을 병행하는 등 딥페이크 범죄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경찰청은 지난달 28일 부터 딥페이크 성착취물 범죄 근절을 위해 집중단속을 시작해 특별수사 TF를 구성한 후 SNS 모니터링 및 집중단속과 피해자 보호와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 및 홍보 등 강력 대응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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