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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美 법무부 조사 개시 보도에 15%대 급락

기사입력 : 2024년09월27일 02:26

최종수정 : 2024년09월27일 02:2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주가가 26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미 법무부가 회사의 회계 조작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소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주가는 강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시 22분 슈퍼마이크로는 전장보다 15.91% 급락한 385.24달러에 거래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 이후 법무부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현재 해당 조사가 초기 단계이며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법무부 소속 검사가 관련 정보를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인사들을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검사의 질문은 회사가 회계를 조작했다고 의심하는 전 직원들과 관련한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힌덴버그 리서치는 지난 8월 27일 슈퍼마이크로를 공매도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회사의 전 직원인 밥 루옹이 제기한 주장과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의 가족 구성원이 운영하는 회사들간 거래에 초점을 맞췄다.

힌덴버그의 보고서 공개 다음 날인 8월 28일 슈퍼마이크로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024 회계연도 연간 보고서의 제출이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회사는 이사회가 내부 통제와 다른 문제를 검토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도 슈퍼마이크로는 연간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지난 3일 리앙 CEO는 힌덴버그의 보고서가 회사에 대해 잘못되거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담고 있다고 반박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인공지능(AI) 테마의 대표적인 수혜주 중 하나로 여겨진다. AI 돌풍 속에서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지난 2023년 초부터 지난 3월까지 14배나 급등했지만 이후 59% 하락한 상태다. 주가가 고점을 찍었을 때 회사 가치는 660억 달러에 달했었다.

이미 지난 2020년 슈퍼마이크로는 회계 조작으로 SEC에 1750만 달러의 벌금을 낸 바 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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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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