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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연차 보고서 지연에 20%대 급락

기사입력 : 2024년08월29일 04:01

최종수정 : 2024년08월29일 04:0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주가가 28일(현지시간) 급락 중이다. 연차 보고서 제출 지연과 힌덴버그 리서치의 공매도 포지션 공개로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2시 58분 기준 슈퍼마이크로는 전장보다 20.27% 내린 436.65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장중 23%까지 낙폭을 늘리며 뚜렷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합당하지 않은 노력이나 비용 없이 연차 보고서를 제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MCI 경영진은 2024년 6월 30일까지 재무 보고서에 대한 내부 통제의 설계와 운영의 효율성 평가를 완료하기 위해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슈퍼마이크로는 기업들이 웹사이트와 데이터 저장,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등을 위해 사용하는 컴퓨터를 제조한다. 슈퍼마이크로의 주요 고객사로는 엔비디아와 AMD, 인텔이 있다.

연초 이후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47%나 급등했지만 전날 힌덴버그 리서치가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하며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힌덴버그는 "새로운 회계 조작 혐의가 있다"며 공매도 사실을 공개했다.

JP모간은 힌덴버그의 주장을 입증하기 어렵다면서도 "보고서에 나타난 의심되는 불법 행위에 대한 세부 사항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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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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