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정원·온실·전시장 곳곳서 즐기는 자율 감상 프로그램
도슨트 해설로 작품 쉽게 이해…차와 느끼는 예술 경험
리듬展(박봉기 작가 작품). [서울식물원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식물원은 어렵게만 여겨지던 현대미술 전시를, 참여하며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획전시 '리듬: 둘로 존재하는 것으로'(이하 '리듬'展)와 연계된 세 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리듬'展은 내년 3월까지 진행되는 행사로 대형 설치미술로 자연을 나타내는 미디어 아트 전시다. 특히 대나무를 한 줄 한 줄 엮어 구현한 작품 등 식물 문화와 생태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들이 상설프로그램 리듬 사용설명서에 참여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서울식물원 제공] |
지난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되는 '리듬'展는 녹음, 스튜디오 1750(김영현×손진희), 박봉기, 이병찬 작가와 함께 자연(식물), 환경과의 조화에 관한 주제로 대형 설치미술, 자연미술, 미디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관람객들이 상설프로그램 리듬 사용설명서에 참여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서울식물원 제공] |
작품을 좀 더 잘 이해해보고 싶다면, 전시작품과 연계하여 선보이는 세 가지 프로그램을 주목해보자. 작품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슨트가 설명해주는 '전시해설', 활동지등을 이용해 자유롭게 작품을 만나보는 '자율감상', 차를 마시는 티 테이스팅(Tea-tasting)을 통해 차의 향과 맛으로 작품을 새롭게 감상하는 '특별워크숍'이 운영되어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을 알기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들이 전시해설가로 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식물원 제공] |
'리듬'展의 모든 전시 연계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서비스(yeyak.seoul.go.kr)를 통해 온라인 사전접수로 참여할 수 있으며, 전시해설과 자율감상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특별 워크숍 '리듬의 향연: 감각의 조화' 참가비는 3000원이다.
박미성 서울식물원장은 "서울식물원에서 식물과 예술 작품을 함께 만나고,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서울식물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색다른 문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jycafe@newspim.com